장광근 "새만금 용도변경, 세종시 시범케이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10.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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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정략적 반대하면 안돼"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3일 세종시 사업과 관련, "새만금도 농경지로 개발됐지만 전북도민의 변화 요구로 30%만 농경지고 70%는 복합용도로 전환됐다"며 "세종시에 변화를 주는데 본능적으로 반대하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새만금 사업이 하나의 시범 케이스가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또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이 충청도민에 해가 되는 정책을 세우겠냐"며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면 충청도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고 변화를 주지 않으면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접근방법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권 일각의 세종시법 개정안 발의 움직임과 관련, "임동규 의원이 서울시 의회 의장 출신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이라며 "(원안 추진에 대한) 당론엔 변화가 없고 지금은 당이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측에서 다음달에 세종시 전담기구를 출범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법안 본연의 취지는 살리되 9부2처2청이 가도록 돼 있는 것은 장관 고시로 변경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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