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美 오스트롬·윌리엄슨 교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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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왼쪽), 윌리엄슨 캘리포니아대 교수▲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왼쪽), 윌리엄슨 캘리포니아대 교수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엘리노어 오스트롬(Ostrom)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와 올리버 윌리엄슨(Williamson) 캘리포니아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경제적 거버넌스(economic governance·지배구조) 연구를 발전시킨 공로로 두 사람을 2009년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롬 교수는 공공 자산이 사용자 단체에 의해 어떻게 관리되는지를 규명했다. 윌리엄슨은 기업조직이 분쟁해결 구조로 작용하는 데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왕립과학아카데미는 "두 사람은 지난 30년간 경제 거버넌스 연구를 초보적인 수준에서 첨단 연구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1933년생인 오스트롬 교수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윌리엄슨 교수는 지난 2007년 8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에 참석차 방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본지와 인터뷰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간 상생협력 관계가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상 상금은 1000만 크로네(140만 달러). 공동수상인 경우 나눠 갖는다. 두 사람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노벨상 메달과 상금을 받는다.


이날 경제학상을 끝으로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등 올해 노벨상 6개 부문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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