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국산 전기차업체 주식 인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0.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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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 홍보대사로 위촉, 주주로도 활동

전기차 제조업체 CT&T가 1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월드스타 비(정지훈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시형 전기차를 개발해 해외로 수출 중인 CT&T는 "우리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한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비가 서로 이미지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비는 홍보대사로 위촉됨과 동시에 CT&T의 주식을 인수해 주주로도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 인수 규모와 목적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비가 소속사 제이튠엔터 (44,650원 ▼50 -0.11%)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만큼 우회상장설도 나돌고 있다.



비는 이날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만든 친환경 전기차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이튠 관계자도 "역동적이고 깨끗한 비의 이미지는 친환경 전기차 기업과 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CT&T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당장 오는 22일 CT&T가 대규모로 참가하는 동경모터쇼에 참석해 전기차 홍보에 나선다. 이후 CT&T가 참가하는 해외모터쇼는 두루 함께 다닐 예정이다.



CT&T는 골프장 카트 등을 제조하다가 순수 전기차 개발에 나서 도심형 전기차 'e-ZONE' 등을 생산하고 있다. 'e-ZONE'은 최고시속 60km에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가량을 달릴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선 아직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아 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다.

현재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고 미국 각 주정부와도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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