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오는 20일 국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기로 한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라든가 내수시장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토요타와의 가격 경쟁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옵션 등을 따져봐야겠지만 캠리 3500만원은 현대차의 내수 가격에 비해 다소 비싼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토요타가 시간이 지나 가격을 더 낮추고 AS를 비롯한 인프라를 갖춘다면 현대차 입장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는 대등한 가격에서 경쟁하고 있다. 토요타가 렉서스라는 고급세단에 이어 중형차에서도 국내시장의 전망을 인정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유사한 가격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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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대해 기관은 최근 매도우위를,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8조 1581.8억원, 영업이익은 5934.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34.7%와 46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보유’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이 4조 3934.3억원, 영업이익은 2430.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28.2%와 35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만 1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4355억원, 영업이익은 3204.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23.1%와 3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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