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국내 본격진출..현대차 주가영향 無?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10.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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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기고만장 기자실]

해외시장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가 토요타의 국내시장 확대 전략에 어떻게 대응할 지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요타가 오는 20일 국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기로 한 때문이다.



토요타는 브랜드를 출범하고 주력인 2400cc급 캠리를 3500만원선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라든가 내수시장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토요타와의 가격 경쟁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옵션 등을 따져봐야겠지만 캠리 3500만원은 현대차의 내수 가격에 비해 다소 비싼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토요타가 시간이 지나 가격을 더 낮추고 AS를 비롯한 인프라를 갖춘다면 현대차 입장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는 대등한 가격에서 경쟁하고 있다. 토요타가 렉서스라는 고급세단에 이어 중형차에서도 국내시장의 전망을 인정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유사한 가격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에 대해 기관은 최근 매도우위를,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8조 1581.8억원, 영업이익은 5934.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34.7%와 46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보유’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이 4조 3934.3억원, 영업이익은 2430.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28.2%와 35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만 1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4355억원, 영업이익은 3204.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23.1%와 3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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