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초 해양과학기지 준공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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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두 번째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준공


국토해양부는 가거도 서쪽 47km 떨어진 곳에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13일 오전 11시 한국해양연구원(경기도 안산시 소재) 대강당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기초기술연구회 민동필 이사장,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 이장훈 원장,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을 비롯하여 관계기관 및 공사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거초 기지는 가거도 서쪽 47km 떨어진 가거초의 15m 수심에 건설됐으며 2007년 11월 착공해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며 21m 높이의 파도와 평균풍속이 40m/s에 이르는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거초 기지 구조물의 전체 높이는 51m이며 수면 위로는 아파트 10층 정도 높이인 26m가 드러나 있다. 면적은 286㎡로 전체적으로 이어도 기지(1345㎡)의 1/4 정도의 규모이지만 이어도 기지의 건설 및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상된 시스템이 적용돼 과학기지로서의 기능은 향상됐다.



가거초 기지에는 기상 및 해양, 대기환경 등 30종 이상의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돼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관측 자료는 가거초 기지의 DB 서버에 저장됨과 동시에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연구원에 전송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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