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종플루株↑, 국내 영아 감염소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0.12 09:23
잠잠했던 신종플루 관련주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1분 현재
파루 (514원 ▲3 +0.59%)의 주가가 8% 이상 상승하고 있고, 녹십자의 주가도 4% 이상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VGX인터, 대한뉴팜, 에스디,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등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지난 6일 심근염, 급성심장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5일 영남권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겨 소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지 하루만의 일이다.
아이는 사망 전 병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던 검사 결과 지난 7일 신종플루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아이가 보인 증상인 심근염, 급성심장부전과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아이는 생후 59개월 미만으로 65세 이상 및 만성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한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4세 폐암 남성 환자가 사망, 대책본부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기침,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9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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