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대림산업 "저탄소 녹색기업 성장"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0.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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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 등 친환경·저에너지 신사업분야 진출 적극 검토

'70년' 대림산업 "저탄소 녹색기업 성장"


대림산업이 지난 9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이용구 대림 회장은 창립 70주년 기념 홈페이지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도전이자 기회"라며 "녹색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탄소녹색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존 사업모델, 성장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저탄소 그린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 제도, IT 시스템 등 조직의 인프라를 정비할 방침이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자택에서 업무가 가능한 가상사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IT를 통한 업무방식의 그린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일상생활 속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그린해빗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현장 사무실과 현장주변에는 친환경 건축현장 관리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을 적용한다. 앞으로 개설되는 모든 'e-편한세상' 현장에 도입,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건설 폐기물을 기존대비 약 20% 감소시킬 계획이다.



대림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건축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저에너지 건축설계 및 시공기술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그린포럼'을 통해 친환경 사업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친환경과 관련된 기술개발, 사업전략 기획, 시공 분야를 담당하는 사내 최고 전문가 50명으로 구성해 녹색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처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폐기물 처리 분야와 같은 신사업 분야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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