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일 3국 협력은 필수적"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10.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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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북핵에도 필요... 3국 논의, 세계에 미치는 영향 커"

-원자바오 "3국협력 새단계 올라가야"
-하토야마 "여태까지 美에 너무 의존"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국제사회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은 필수적이고 또 지역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바가 크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회의는 지역간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한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논의하게 되고 또 3국의 논의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 10주년 기념 공동성명’ ‘지속가능개발 공동성명’과 관련해 “3국 지도자의 협력에 관한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게 됐다”면서 “우리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출구전략을 쓰는데 있어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북한 핵 문제에 관련해서도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3국 국민이 커다란 기대를 갖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같이 노력해 회의에서 적극적이고 실무적인 성과를 이룩하고 3국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여태까지 미국에 너무나 의존했던 일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이 아시아의 한 나라로서 아시아를 보다 중요시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겠고 이를 위해 경제적 정치적으로 3국의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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