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과 7일 1600을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8일과 9일 연이틀 상승하며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1.09%의 깜짝 상승률을 나타냈던 코스피지수는 9일 1.94% 상승률을 기록하며, 2거래일 만에 3.03%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주 투신권은 대거 매도에 나섰다. 투신권 매도규모는 6699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진행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1600대에서 횡보하자 펀드 환매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하루 평균 700억~800억원의 자금이 꾸준히 이탈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차 (239,500원 ▲2,500 +1.05%)였다. 기관은 현대차 주식 17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기아차 주식도 595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상승, 차익실현 차원에서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밖에도 SK에너지(870억원 순매도), 효성(860억원 순매도), 삼성전기 (800억원 순매도) 등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포스코 주식 9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811억원, 하이닉스는 772억원, 현대제철은 48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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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외인은 기관이 내다판 현대차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외인의 현대차 순매수 규모는 2066억원이다. 기관이 사들인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대거 매도에 나섰다. 외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4975억원이었고 포스코는 9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