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최다사용 골프장 10곳은 어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0.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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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김상희 민주당 의원

경남 통도골프장 등 10곳이 국내 골프장 중 농약을 가장 많이 뿌리는 골프장으로 지목됐다.

골프장 잔디에서 농약성분이 발견된 곳은 74곳이었다. 토양에서 검출된 곳은 72곳이었다.

9일 환경부가 김상희 민주당 국회의원 요구에 의해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경남 통도 골프장(경남 양산시)은 지난 2005~2007년 기간 동안 총 1만2940㎏의 농약을 뿌려 농약 최다사용 골프장으로 지목됐다.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서귀포시·1만2671㎏) 및 제주 오라 골프장(제주시·1만1570㎏), 경북 파미힐스 골프장(칠곡군·1만1448㎏), 경남 가야 골프장(김해시·1만1445㎏), 경기 수원 골프장(용인시·1만836㎏), 경기 88골프장(용인시·1만517㎏), 경기 뉴서울 골프장(광주시·1만423㎏), 경남 진주 골프장(진주시·1만163㎏), 제주 엘리시안CC 골프장(북제주군·1만115㎏)도 '농약 최다사용 골프장 10곳'에 꼽혔다.

반면 경북 코오롱가든 골프장(경북 경주)은 같은 기간 161㎏의 농약만 뿌려 농약을 가장 적게 뿌리는 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북 금과CC 골프장(181㎏),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275㎏), 경기 레이크힐스 골프장(287㎏), 강원 대명설악 골프장(291㎏), 전남 아크로 골프장(317㎏), 경기 1·2·3골프장(319㎏), 경기 베어스타운 골프장(325㎏), 강원 대명비발디파크 골프장(343㎏), 강원 강촌리조트 골프장(345㎏)은 '농약 최소사용 골프장 10곳'으로 꼽혔다.

2005~2007년간 최다사용 골프장 10곳의 농약사용량은 11만2129㎏으로 최소사용 골프장 10곳의 사용량(2842㎏)에 비해 39.4배 더 많았다.

2007년말을 기준으로 전국 총 314곳의 골프장이 사용한 농약의 양은 32만2600㎏에 이른다.


농약 최다사용 골프장 10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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