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유로화 상승 부담"(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10.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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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럽의 경기회복을 위한 1%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ECB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가진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며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부담이 생긴 유럽 각국의 경기회복 계획에 동력을 보탰다.



또 이날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0.5%로 동결해 유럽에서 선제적 금리인상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ECB와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로 유로화 급등에 따른 커진 여러 우려들을 일정 정도 불식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3분기까지는 ECB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최근 유럽의 일부 기업들은 현재 환율 수준에서는 유로화 기반의 산업 전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통화 당국에 환율 안정성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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