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부업체 관리감독 허술"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10.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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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5년간 대부업체 1600여개 증가…담당 공무원은 1명 늘어

최근 5년간 서울지역의 대부업체가 1600여개 증가했지만 이를 관리하는 공무원은 1명 늘어난데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홍재형 의원(민주당)은 8일 서울시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수는 지난 2005년 4755개에서 올 8월말 현재 6365개로 33% 급증했지만 이들 업체를 관리하는 5급 이하 담당 직원은 5명에서 6명으로 1명 늘었다"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이어 "대부업체의 불법 추심과 높은 이자율 등 관리 감독이 허술한데다 민원이 제기돼야 금융감독원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수동적인 업무처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각 자치구에 사무를 위임한다해도 서울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대부업체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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