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판매채널 다각화+금융계열사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10.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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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동양생명에 대해 "성공적으로 판매채널 다각화가 진행 중인 중견 생명보험사"라며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생명보험시장 성장 및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동양생명은 이날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상장된다.



최준근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국내 생명보험 인당 수입보험료는 1348달러로 영국 5582달러, 홍콩 2930달러, 일본 2870달러 등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향후 고령 인구 증가로 건강보험과 퇴직연금보험 시장의 성장이 기대돼 영업환경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양생명의 직업군별 계약자 구성 비중이 사무직 37.1%로 업계 평균 21.7% 보다 높아 안정적 소득군을 대상으로 크로스셀링이 가능하고, CMA 시장 1위인 동양종금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편 2004년 이후 급성장세를 보인 변액보험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투자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화 등 향후 시장 환경 변화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6월 기준 11개 지점, 158개 판매영업소, 4660명 FC(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품브랜드 도입과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2005년 이후 연평균 19.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9회계연도 1분기 기준 상품별 수입보험료 비중은 보장성보험 36.4%, 저축성보험 32.7%, 생존보험 8.9%, 변액보험 14.5%, 퇴직연금 7.3% 등이다.


공모후 발행주식수는 1억752만3000주며 상장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2666만8000주(2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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