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반등…역외환율 보합 끝에 1171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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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띠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70.5원보다 0.05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68~1173원 사이.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6% 빠진 9725.58로 마감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 안팎으로 상승했다.

유로대비 달러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최근 약세가 지나치다는 심리에서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76.46을 기록했다.



금값은 또 올라 이틀째 사상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12월물 금선물은 1044.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71.76달러까지 올랐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으로 69.57달러로 내렸다.

대외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8일 원/달러 환율은 오를 여지가 있다. 혼조를 띤 증시, 방향을 튼 달러에다 당국의 개입이 이어진다면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여전히 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려있지만 지난밤 달러약세에 걸었던 일부 이익실현 물량이 나와 글로벌달러가 반등했다"며 "당국의 매수가 관건인데 계속 방어 의지를 보인다면 원/달러는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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