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경기체감지수 1개월만에 재반등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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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CBSI 96.1..8.9포인트↑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1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8.9포인트 상승한 96.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를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IS는 지난 7월 6년여만에 가장 높은 99.3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87.2로 떨어졌다.



건설사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114.3으로 전달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중견업체 지수도 전달보다 10포인트 오른 110으로 조사됐다. 중소업체 체감지수는 59로 8월에 비해 9.7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 6월(86.4)이나 7월(74.2)에는 미치지 못했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 8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업 체감지수가 하락했지만 최근 국내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공공발주가 잇따를 예정인데다 민간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 건설업 체감지수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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