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등 3명, 세종문화상 수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0.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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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이자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있는 정애리 씨 등 3명이 세종문화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통일·외교부문상 수상자인 정 씨를 비롯한 3명의 개인과 2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민족문화부문, 김승곤 한글학회장은 학술부문, 김장환 전남 교육감은 교육부문, 한국문화복지협의회는 사회봉사부문의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정 씨는 2004년 이래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각종 모금방송에 참여, 많은 시청자들의 후원을 이끌어낸 데다, 우간다나 잠비아 방글라데시 등 빈곤국가 오지를 방문하며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로 선정됐다.

문화복지협의회는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사랑의 문화봉사단'을 운영,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사업을 펼쳐 '공연예술단체의 문화봉사'라는 유행을 확산시킨 공로로 선정됐다.



아울러 김장환 교육감은 민선교육감 재임 8년간 농·산·어촌 교육의 질 향상에 진력, 지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승곤 회장은 우리말과 글의 발전에 학술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 내 한국어 교과서 출판 등 동포 2세들과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문화활동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세종문화상은 한글창제를 비롯해 찬란한 민족문화의 발전을 이룩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 및 위업을 기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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