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민주당) 의원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입찰현황'을 분석한 결과, 열차신호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일본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4년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회의에서 추진이 결정됐고, 2007년 1월 사업단을 발족해 본격 실용화 사업이 진행됐다. 이어 올 초 국산기술을 개발한 로템과 일본의 교산과 합작해 기술이전을 하기로 한 대우엔지니어링이 입찰에 참가했고, 결국 대우엔지니어링이 낙찰됐다.
또 "심사위원 선정과정에서 공단은 동일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심사위원 선정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고 심사위원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