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분당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해 "주택은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하고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 주택을 서민만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주택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면서 "집값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살면서 유지비도 적게 드는 집을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이며 공기업 선진화의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기업 선진화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고 개혁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양 노조는 회사를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는 그런 선진노조가 돼야 한다"며 "공사의 실질적인 통합을 노조가 완성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직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