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밀수 농산물중 몰수 1위는 '인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10.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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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10톤 시가로는 59억상당... 고추·참깨 뒤이어

최근 5년간 밀수 농산물 중 가장 많이 몰수된 품목은 인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몰수된 인삼은 총 910톤으로 시가로는 58억9900만원 상당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 제공받은 자료 분석결과 지난 5년간 관세청이 몰수한 농산물 중 인삼, 고추, 참깨 등이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중 인삼은 전체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몰수 농산물들은 대부분 관세당국에는 다른 품목으로 신고하고 컨테이너 안에도 다른 품목인 것처럼 꾸며 국내 반입이 시도된다. 몰수된 농수산물은 전량 농림수산식품부에 인계돼 선별과정을 거쳐 판매 또는 폐기처리되고 있다.

백재현 의원은 “국내로 반입되는 인삼, 고추, 참깨, 대두 등의 농산물에 대해 위해성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고추의 몰수량(8월말 현재)이 이미 전년도의 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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