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형차 'Mini' 생산공장 1곳 더 늘린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10.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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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옥스퍼드 공장에 이어 두번째...독일 레겐스부르크에 건설

↑BMW '미니(Mini)'↑BMW '미니(Mini)'


BMW그룹이 소형차 '미니(Mini)'를 생산할 또 하나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카는 6일 BMW 고위임원의 말을 인용,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미니를 생산할 두 번째 공장건설을 확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BMW그룹의 차량생산 총괄담당자인 프랑크-페터 아른트(Frank-Peter Arndt)는 "미니 브랜드의 강한 성장을 위해 또 다른 생산공장이 필요했다"며 "기존 영국 외에 독일에서도 기존 미니를 베이스로 한 신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니 로드스터와 쿠페를 생산중인 영국 옥스퍼드 공장은 곧 포화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BMW측은 더 이상 생산을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일각에선 BMW가 롱휠베이스(LWB, 축거를 길게 늘린 형태) 미니를 베이스로 새로운 BMW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미니공장을 추가한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그 근거는 향후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인 A클래스와 아우디의 소형해치백 모델인 'A1'과 경쟁할 모델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BMW는 내년엔 오스트리아 그라즈에 위치한 마그나공장에서 미니 'R60' 크로스오버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미니를 공식수입, 판매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미니쿠퍼, 미니쿠퍼S 등 6개 모델을 현재 국내 판매중이며, 한 달 평균 100여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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