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나흘째 하락, 490선 '털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0.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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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후약' 0.68% 내린 494.42...기관, 외국인 동반매도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수도 어느새 490선대로 떨어졌다. 호주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소식으로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자 코스닥 시장의 투심도 급격히 위축됐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1포인트(0.68%) 내린 494.42로 마감하며 490선을 위협받게 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으로 개장과 동시에 50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장 들어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내림폭이 커졌다.



기관이 19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도 28억원 팔자우위로 하락쪽에 베팅했다. 개인은 3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섬유.의류(-2.49%) 오락문화(-1.85%) 반도체(-1.52%) 기계.장비(-1.3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컴퓨터서비스(1.98%)와 인터넷(1.08%)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3% 이상 급락했고, 태웅 (15,190원 ▲40 +0.26%)도 5% 이상 떨어지며 주가가 7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모노솔라를 통해 우회상장한 네오세미테크 (0원 %)는 단숨에 시총 순위 13위에 랭크됐으나 하한가로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유비케어 (3,980원 ▲20 +0.51%) 비트컴퓨터 (5,200원 ▲80 +1.56%) 코오롱아이넷 (0원 %) 등이 U-헬스케어 테마주들이 원격진료 허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화전기 (899원 ▲129 +16.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남북경협주들도 북한의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선언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밖에 이날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네오위즈벅스 (3,520원 ▼10 -0.28%)는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급반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헤파호프 (0원 %)는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매매로 처분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하이스마텍 (0원 %)은 유상증자 물량 추가상장을 앞두고 하한가로 떨어지며 나흘째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비롯해 551개는 내렸다. 보합은 83개 종목.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626만3000주, 1조8868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반도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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