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안전성 문제와 관련한 최 장관의 입장을 문제삼았다.
이어 "정부 진상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경주 방폐장 공사 계획과 공기 산정이 부지조성계획이나 설계와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왔다"며 "최 장관이 부정적인 보고서는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최 장관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인턴 몇개 만든다고 청년 실업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청년인턴을 도입한 것인데 장관이 이런 식으로 말하면 인턴 취업하는 사람은 다 바보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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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경부 산하 공기업들은 신규채용을 거의 2년째 하지 않고 있으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국감 질의가 시작되기 전 자료 제출 문제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국회에서 자료를 요청했는데 자료를 가져온 지경부 사무관이 의원실 직원에게 '국회에서 국감을 하는데 X먹으라고 자료를 요청했는데 X먹어 드려야죠'라고 했다더라"며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