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불법로비 의혹 수사

배혜림 기자, 변휘 기자 2009.10.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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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KF-X)과 관련, 다국적 무기회사가 불법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관계기관이 수사에 나섰다.

국군 기무사령부는 '다국적 무기회사인 S사가 민간 안보연구소에 수억원을 주고 KFX 관련 핵심기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달 S사의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민간 안보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양측 간 불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무사는 현역에 대해서만 수사가 가능해 예비역 관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의 협조를 받고 있다.

기무사 관계자는 "S사가 민간 연구소에 거액을 주고 전투기에 탑재될 엔진 형태와 탑승 인원 등 KFX 관련 핵심기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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