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독립국가연합 홈페이지 신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0.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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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독립국가연합(CIS) 고객 유치에 나섰다.

CIS는 지난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독립한 15개 공화국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이 소속된 정치 공동체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자사 홈페이지에 러시아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CIS 지역 홈페이지'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3개국어로 항공권 예약·구매, 마일리지 조회, 뉴스, 여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독립국가연합 홈페이지 신설


대한항공이 CIS 지역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고도성장 중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와 한국 간 교역 증가로 항공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CIS 지역 실적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해왔다. 지난 2006년 3000만 달러에서 2007년 3630만 달러로, 작년엔 4650만 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적은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러시아 언어권 국가들의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져 이(e)-비즈니스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홈페이지 개설의 배경이 됐다.

대한항공은 CIS를 포함해 미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대양주, 홍콩 등 총 9개 지역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 러시아어 등 8개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모스크바와 타슈켄트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주 5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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