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36조 원으로 예상된다.
매출 역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33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운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직전분기(33조5100억 원)보다 10.7% 올랐다.
특히 환율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던 TV와 휴대전화 등 완제품(DMC)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크게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LCD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안팎을 차지하면서 부품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3900억 원)보다 5배가량 오른 2조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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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율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 등 완제품에서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3분기 추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완제품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