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대 1 경쟁률도 무색… 공모주 '下'행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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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씨,네오위즈벅스 나란히 하한가

350대 1의 청약 경쟁률도 소용없었다. 6일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아이앤씨 (1,687원 ▼1 -0.06%)테크와 네오위즈벅스 (3,520원 ▼10 -0.28%) 모두 나란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29일 등단한 쌍용머티리얼 (2,085원 ▼25 -1.18%)케이엔더블유 (4,650원 ▼50 -1.06%)에 이어 '공모주의 저주'라 불릴만한 하한가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모가 거품'에 대한 논란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날 개장초 공모가와 같은 1만6000원의 시초가로 출발한 아이앤씨는 오전 9시7분 현재 하한가인 1만3600원으로 추락했다. 네오위즈벅스 (3,520원 ▼10 -0.28%)는 공모가 9000원 대비 10% 빠진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한가인 6890원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결과 349.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네오위즈벅스도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한 결과 경쟁률은 104.02대 1이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아이앤씨테크는 모바일TV용 SoC(System On a Chip) 생산업체로 국내 휴대폰부문 시장점유율(93%) 1위기업이다.

아이앤씨테크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설정한 상태이며 내년엔 1070억원의 매출과 378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네오위즈벅스는 온라인상에서 MP3 같은 음악파일을 전송받거나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업체로 지난 2002년 6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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