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터키항공과 '인천-이스탄불' 공동운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0.06 10:26
글자크기

영업 및 서비스 등 전사적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 체결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이 오는 25일부터 터키항공과 '인천-이스탄불' 노선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터키항공 본사에서 인천-이스탄불 노선 공동운항을 포함한 양 사 간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3번째)과 테켈 코틸 터키항공 사장(왼쪽 2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터키항공 본사에서 공동 운항 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3번째)과 테켈 코틸 터키항공 사장(왼쪽 2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터키항공 본사에서 공동 운항 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공동운항은 지난 1일 한국과 터키 간 항공회담에서 복수항공사제도가 허용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아시아나는 지난 1997년 5월부터 1998년 10월까지 김포-이스탄불 노선을 직접 취항했으며 이후 2006년 5월까지 터키항공과 김포-이스탄불 노선을 공동 운항한 바 있다.

인천-이스탄불 공동운항편은 매주 월ㆍ수ㆍ금ㆍ일요일 23시55분에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5시(현지시각)에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이스탄불에서는 매주 화ㆍ목ㆍ토ㆍ일요일 23시45분(현지시각)에 출발해 같은 날 15시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집트항공, 카타르항공과 공동 운항 중인 카이로, 도하 노선과 연계해 중동·유럽 노선 항공스케줄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운항 네트워크는 총 20개 항공사, 14개 국가, 195개 노선 주 1649회로 늘어났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직접 취항도 검토할 계획 중"이라면서 "양사의 공동운항을 계기로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현지인의 한국 방문 수요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항공은 작년 4월 스타얼라이언스 정식회원사로 가입했다. 총 118대 항공기로 전 세계 121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작년 매출 규모는 47억 달러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