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6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73.7원보다 3.8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66~1170원 사이.
경기회복 기대감이 퍼지면서 유가도 배럴당 70달러선을 회복했고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도 약세를 띠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도 하락해 89엔대에서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선 여전히 달러매도심리가 강한 걸로 보인다. 달러약세도 여전해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은 가중될 전망이다. 외환당국이 잇따라 개입의지를 내비치지만 시장 반응속도가 느려 좀더 강도 높은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가 큰폭으로 조정되고 당국이 속도조절을 하는데도 시장의 환율 숏마인드(하락기대)는 강한 것 같다"며 "미국증시반등과 달러하락으로 하락압력이 강해져 당국의 속도조절이 지속되더라도 레벨을 방어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오전 8시2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56엔으로 전날보다 0.39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53달러로 0.0027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