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세청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3곳의 감정평가 법인의 평균 매출은 181억2700만원이었다. 이들이 신고한 법인세는 총 78억5000만원으로 법인 1개당 평균 2억3700만원의 법인세를 신고한 셈이다.
평가사에 이어 변리사 36곳은 평균 45억3400만원의 매출을 신고했고 1개 법인당 평균 1억2600만원의 법인세를 신고했다.
감정평가사의 평균 매출액은 가장 높았지만 연매출 2400만원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전문직종도 평가사였다. 평가사 전체사업자 중 연매출 2400만원 이하의 비율은 18.2%였다. 평가사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던 셈이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연간매출액 2400만원 이하인 법인 사업자는 신규사업자, 휴폐업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