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포항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씨(35·여)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2006년부터 2년간 성폭행을 당해 고통받은 은지양(가명·11)의 사연을 전했다.
5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청원게시판에는 "우리 은지를 지켜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아이디 'dksu****'은 "지적장애인 은지를 지켜 달라"며 "은지 사건도 나영이 사건과 마찬가지로 끔찍하지만 용의자들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현재까지 흐지부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6시 현재 이 청원은 총 8285명의 누리꾼이 서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외딴마을에 살고 있는 은지 양은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동네 아저씨와 중·고교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은지 양의 담당교사였던 김씨는 은지 양을 돕기 위해 교육청, 경찰서 등 관련기관을 돌아다니며 해결책을 찾았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지 양은 모 보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