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실업률 10% 넘을 것"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09.10.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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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4일 ABC 방송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은 뒤 한동안 이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방송에서 지난주 발표된 9월 실업률(9.8%)이 '매우 끔찍하다'고 평가한 후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기업들이 지나치게 많은 해고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실업의 장기화가 기술력의 상실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노동력이 훼손될 때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2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은 9.8%로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실업자수는 45만 명 증가한 54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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