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헌재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명의 헌법재판관들을 보좌하고 있는 38명의 연구관들 가운데 12명(전체의 31.6%)이 단 한 편의 논문도 집필하지 않았다.
이 기간 1편 이상∼3편 이하의 논문을 집필한 연구관은 23명(전체의 60.5%)이었고 4편 이상의 논문을 제출한 연구관은 3명(〃 7.9%)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의 경우 다른 재판과 달리 법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선진국의 헌법 운용에 대한 지식과 사회상황에 대한 고찰, 다양한 가치 인식 등 우리 정서에 맞는 헌법적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뛰어난 연구실적과 인적 구성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