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0.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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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만6000㎡ 부지에 도시조성비 4500억 등 총 1조6700억 투자

전라남도 영암군 일대 919만6000㎡(278만평) 부지에 총 1조6762억원을 투입,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만드는 계획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8일 고시를 통해 공개된다. 문화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개발계획이 확정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삼호지구) 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서남해안레저㈜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이다.

서울에서 320㎞, 광주광역시에서 50㎞ 거리에 위치한 삼호지구는 다도해 및 영암호·금호호가 가까이에 있어 바다·호수를 이용한 관광레저 기반 조성에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사업부지 919만6000㎡ 중 326만4700㎡(35.5%)가 관광시설용지로 조성된다. 허브가든과 허브재배단지가 각각 25만8900㎡, 104만4800㎡ 조성된다. 125만1490㎡ 규모의 골프장도 들어선다.

주거용지와 상업업무시설용지는 각각 73만㎡, 9만9900㎡ 조성된다.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사업대상부지의 9.5% 규모인 87만300㎡만큼 배정됐다.

문화부는 "대규모 단지경관을 형성하는 특화된 테마휴양도시, 친환경 솔라에너지 등 녹색생활문화기반 조성을 통한 저탄소 녹색에너지도시, 문화, 스포츠, 건강, 시니어 등의 시설을 도입한 문화 정주도시로 개발해 자족형 복합도시를 실현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 내에 녹색에너지 생산·공급단지 및 교육·홍보센터를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관광수로 교통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생태서식기능과 수질을 고려한 수변녹지 경관을 조성, 친환경 에너지절약 관광레저형 생태문화 도시의 모델로서 녹색성장 기반의 성공적인 시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부는 "기업도시내 상주인구는 1만명(4,040세대)을 기준으로 계획하였으며, 기존 녹지 및 수계의 보전을 통하여 도시의 녹지축이 상호 연결되도록 계획하는 등 생태환경의 보전과 함께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 공간(공원녹지율 28%)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탄소 녹색 도시의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건설단계에서 3조 9,800 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건설단계에서 3조9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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