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 민주당 의원이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된 재보선 관리경비액이 483억9400만원에 달했다.
재보선이 많이 치러진 비율을 보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경우 총 230개 선거구 가운데 35개소(15.2%)로 가장 높았고 광역의원(8.5%), 기초의원(7.4%), 국회의원(4.7%) 선거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매년 재보선으로 인한 재정 부담과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가중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재보선 비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해 일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