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7개월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0.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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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송파구 재건축 0.46%↓…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여파

서울 아파트 매매가 7개월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영향이 컸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월27~10월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14%)와 양천구(-0.0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입주 1년차인 송파구 잠실리센츠는 종전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싼 매물이 거래됐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10단지 66~125㎡가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금천구(0.13%) 마포구(0.07%) 동작구(0.06%) 도봉구(0.04%) 등은 소폭 올랐다. 마포구에선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 109㎡가 25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7개월만에 하락
재건축시장에서도 송파구가 0.46% 하락,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구(0.05%)와 강동구(0.02%)도 하락했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만 0.02% 올랐다. 9월들어 자금출처조사와 대출규제강화 영향으로 하향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구 고덕주공4단지 52㎡는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분당(0.02%)과 일산(0.02%)이 평균 상승률을 유지했다. 평촌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1% 올랐다. 구리(0.04%) 오산(0.04%) 인천(0.03%) 광명(0.03%) 안산(0.03%) 의왕(0.03%) 고양(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안양(-0.05%) 의정부(-0.02%)는 하락했다.

안양시의 경우 비산동 삼성래미안 108㎡가 50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시에서는 신곡동 건영, 은하수 아파트가 각각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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