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시보레로 '교체' 내년 상반기 결정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0.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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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라' 등 2~3개 모델, 2011년부터 십자가 마크 달고 나올 듯

GM대우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 중 일부를 '시보레' 브랜드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M대우는 1일 "해외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성공한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에도 브랜드 교체를 내부 검토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최종 결정되면 2011년 로고 교체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일부 모델에서 현재 GM대우 마크가 십자가 모양의 시보레 엠블럼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GM대우가 생산하는 차종은 GM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는 시보레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 브랜드 교체 대상 모델로는 소형차인 '젠트라'(시보레 '아베오')가 유력히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1~2개 차종이 더 시보레 브랜드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GM코리아(수입차 판매법인)를 통한 시보레 차량 수입도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일련의 조치들은 '뉴GM'의 판매확대 정책과 GM대우의 내수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최근 권역별 총판제를 도입해 대우차판매 (0원 %) 독점 판매체제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실제 많은 고객들이 GM대우 차량을 시보레 브랜드로 바꿔달고 있는 등 선호도가 높아 브랜드 교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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