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이날 "당분간 의미 있는 수준의 상선 부문 발주 회복 없인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힘들고 조선업 주가도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인도 납기 지연 우려는 컨테이너선에 해당하고 탱커선, 벌커선, 해양(off-shore) 부문까지 확대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컨테이너선 수주잔고도 전부 취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전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그는 국내 대형 조선업체 외에 기자재 중심의 피팅업체와 풍력과 원자력 등 발전플랜트 관련업체들의 경우 영향이 거의 없어 주가가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팅업체인 태광 (14,520원 ▲410 +2.91%)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는 조선 매출이 10% 전후고 이 또한 해양플랜트에 필요한 아이템"이라며 "삼영엠텍 (4,285원 ▲30 +0.71%)과 발전플랜트 관련업체도 이번 악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