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총리 모셔서 국정수행에 큰 도움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나영이 사건'과 관련해 "이런 유형의 범죄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여성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로 임명된 6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물론 법에서 판단한 내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은 것을 안다. 그러나 평생 그런 사람들은 격리시키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한가 생각까지 할 것으로 대통령의 마음이 참담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 임명된 장관들에게 정권 2기의 시작임을 언급하면서 "훌륭한 총리를 모셔서 국정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도 각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두 유능한 국무위원이 임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제2기 위원들은 정 총리를 중심으로 협력해서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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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히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장관이라는 소임 외에 국무위원이라는 인식도 가져달라"며 "독립적으로 부처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지만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할 일이 많은 만큼 국무위원이라는 인식하에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출신인 장관들에게 "이분들은 의원이라서가 아니라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전문가 자격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공무원들도 국민도 의원 출신 장관에 관심과 기대가 클 것이니 각별히 유의해서 성공적으로 소임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