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아파트값, 서초구 최고 상승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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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중 수도권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3분기(7~9월) 중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7% 올라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초 3.3㎡당 2685만원에서 9월 말 현재 2872만원으로 뛰었다.

서초구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이후 재건축 아파트는 관망세가 짙었지만 신규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내집마련정보사 측은 설명했다.



강동구가 5.5%(1904만원→2009만원) 상승해 2위에 올랐고 중구 5.2%(1620만원→1704만원), 양천구 5%(1973만원→2071만원), 강남구 3.9%(3335만원→3466만원)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용산구는 3분기 중 아파트 가격이 0.5% 하락해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3분기 아파트값, 서초구 최고 상승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밀집돼 있는 과천시가 6.8%(365만원→327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안산시 3.7%(846만원→877만원), 안양시 3.4%(1050만원→1086만원), 파주시 2.9%(819만원→843만원), 광명시 2.9%(1080만원→1111만원), 수원시 2.4%(879만원→900만원), 용인시 2.4%(1056만원→108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중 가장 오름폭이 컸던 곳은 중동신도시로 2.2%(1042만원→1065만원)상승했으며 산본 1.4%(972만원→986만원), 평촌 1.2%(1378만원→1395만원), 일산 0.5%(1268만원→127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분당은 0.3%(1743만원→1738만원)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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