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바닥난방 허용..오피스텔 상승세 "뚜렷"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09.30 15:48
글자크기

9월 한 달간 매매 0.11%, 전세 0.24% 올라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가격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등 건축규제 완화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를 피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1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24% 올라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광진구가 0.2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뒤로 강서구(0.24%), 구로구(0.19%), 강남구(0.18%), 영등포구(0.18%), 중구(0.14%), 마포구(0.11%) 등의 순이었다. 강남, 마포, 도심 업무지구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했으며 강서, 구로 등은 9호선 호재와 산업단지 수요를 기반으로 오른 것으로 부동산114측은 분석했다.

임대가격은 양천구가 0.85% 급등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0.60%), 구로구(0.58%), 강서구(0.32%), 영등포구(0.25%) 등의 순이었다.



김혜현 부동산114 본부장은 “전세부족과 DTI규제의 반사이익으로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 투자 관심이 늘고 있다” 면서 “다만 수요량과 임대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시 지역 선정과 상품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난에 바닥난방 허용..오피스텔 상승세 "뚜렷"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