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재무약정' 논의 한진·STX 급락세

머니투데이 김경훈 기자 2009.09.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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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 한진 (19,550원 ▼40 -0.20%)이 급락세다.

30일 오후 1시50분 현재 한진은 전일대비 1600원(4.46%) 급락한 3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한진그룹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업계는 한진그룹이 올 4월 1차평가에서 약정 체결을 유예받은 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중간평가에서 재차 불합격 판정을 받아 약정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약정을 유예받을 것으로 알려진 STX (7,600원 ▼20 -0.26%)도 급락하고 있다. STX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400원(6.17%) 하락한 2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구조조정 중간평가에서 처음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STX그룹에 대한 협의회도 이날 이뤄진다. STX그룹은 최근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지 않고 올 연말까지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STX그룹의 부채비율이 높지만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비율)이 1을 넘는 등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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