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띠제 사장은 30일 경남 함안부품센터 준공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엔화 강세 등으로 수익성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2006~2007년에는 엔화 약세로 수익성이 좋아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처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의 유일한 답은 부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파워트레인 부품은 상당 부분의 물량확보와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 국산화가 어렵다"며 "하지만 한국 부품사들의 가격경쟁력을 고려할 때 파워트레인 부품도 곧 국산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공장 증설 여부에 대해서 위르띠제 사장은 "현재 확장계획은 없다"며 "한국시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라 장기적으로 현재의 생산능력으로 불가능할 정도로 물량 확보가 이뤄져야 공장 신축 및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SM3'는 내수시장 공급도 벅찬 상황이라 중국 등에 내년 이후 수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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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한 함안부품센터는 3만평 규모로 르노그룹의 친환경 건축방식이 도입됐으며 약 4만5000여 아이템에 400억 원의 재고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신축은 현재 29개국으로 선적되고 있는 물류 량이 점차 늘어나게 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 기흥 물류센터는 2010년 말까지 이전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