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화부가 발표한 '2010년도 문화부 예산 및 기금의 정부안 규모와 편성내용'에 따르면 내년 문화부 예산 및 기금의 규모는 3조423억원으로 올해 예산(추경예산 총 2조8491억원)에 비해 6.8% 늘어났다.
이는 내년 정부 총 예산(291조8000억원)의 1.0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 총 재정대비 점유율은 최근 5년간 최고치다. 문화부 예산의 정부재정 대비 점유율은 2005년 1.01%를 기록한 이래 2006년 0.95% 2007년 0.99% 2008년 1.02%에 머물렀다.
예산 중 일반회계 항목은 1조1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억원(8%),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항목은 5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억원(6.9%)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는 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억원(13.4%) 줄었다.
다만 영화발전기금(올해 603억원→내년 533억원), 지역신문발전기금(151억원→113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5864억원→5518억원)은 5.9~25.4%씩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