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쌀수요 늘리는 데 중점둘것"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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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쌀 수요를 늘리는 데 농촌 정책의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유치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풍년 영향으로 쌀 값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데 남는 쌀은 정부가 부담을 다소 지더라도 수매해서 농민들의 걱정을 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풍년으로 생산이 늘어나는데 농민들의 수심은 더 깊어진다고 한다"며 "쌀이 남는 걸 원망하지 말고 쌀 수요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쌀국수와 쌀막걸리 쌀과자 쌀떡을 만들면 자연스레 쌀 수요를 유지할 수 있다"며 "과거 쌀이 모자라서 설렁탕에 강제로 넣도록 했던 밀가루 국수를 아직도 먹는데 여기에 쌀을 넣으면 (쌀 수요도 늘리고)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등 사회 각계가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농민이 걱정하는 (쌀값 하락 등) 부분은 정부를 믿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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