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 탄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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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최고 56층으로 재건축

서울 한강변 초고층 첫 사례인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용산구 이촌동 300-3번지 일대에 아파트 460가구를 짓는 '이촌동 렉스아파트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엘리베이터 사용현황을 거주자를 고려해 검토하라"는 의견을 달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렉스아파트는 용적률 329.97%를 적용받아 최고 56층의 고층 아파트 3개동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125㎡의 대형 평형 46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렉스아파트 재건축 용지의 25%를 기부체납 받는 대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강변 공공성 회복계획에 따라 공공용지 기부채납 비율을 높인 대가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것이다.

건축위원회는 또 영등포구 신길동 145-40번지 일대에 아파트 651가구를 짓는 '신길 3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발정비사업'과, 성북구 돈암동 535번지 일대에 아파트 529가구를 짓는 '돈암 정릉주택재건축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신길동의 경우 단지 순환동선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검토하라는 의견을, 돈암동은 아파트 옥탑 장식을 단순화하라는 의견을 조간으로 달았다.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대에 아파트 1216가구를 짓는 '장위7구역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에 아파트 3631가구를 짓는 '북아현 3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

위원회는 "장위7구역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부출입구 차량동선을 재검토하고, 북아현 3지구는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이 상충되지 않도록 조정하라"며 재심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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