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용산구 이촌동 300-3번지 일대에 아파트 460가구를 짓는 '이촌동 렉스아파트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엘리베이터 사용현황을 거주자를 고려해 검토하라"는 의견을 달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렉스아파트는 용적률 329.97%를 적용받아 최고 56층의 고층 아파트 3개동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125㎡의 대형 평형 46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건축위원회는 또 영등포구 신길동 145-40번지 일대에 아파트 651가구를 짓는 '신길 3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발정비사업'과, 성북구 돈암동 535번지 일대에 아파트 529가구를 짓는 '돈암 정릉주택재건축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대에 아파트 1216가구를 짓는 '장위7구역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에 아파트 3631가구를 짓는 '북아현 3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
위원회는 "장위7구역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부출입구 차량동선을 재검토하고, 북아현 3지구는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이 상충되지 않도록 조정하라"며 재심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