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지역주민광고 '눈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9.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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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지역주민광고 '눈길'


"흑석의 마음으로, 흑석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실제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거주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동부건설 (4,425원 ▲50 +1.14%)의 센트레빌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게재된 이 광고 속에는 대를 이어 흑석동에서 50년 동안 가구점을 운영한 아저씨, 흑석동 한자리에서 30년 동안 약국을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 흑석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며 아들·딸을 뒷바라지해 온 아주머니 등이 등장해 흑석동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주민들의 소소한 모습이 녹아있다.



동부건설은 흑석동이 흑석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과거모습을 지역주민들과 기억하고 싶다는 의도로 이번 지하철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주인공으로 참여한 안용근 씨는 "흑석역에 게재된 센트레빌 광고 때문에 동네에서 유명인이 됐다"며 "흑석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광고가 동네 주민들의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포함해 동작역, 구반포역, 노들역 등 4곳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3개역은 센트레빌의 브랜드 철학인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해 가족 간의 행복이야기를 담아냈다.



딸에게 '20년 기한의 남자친구'인 아빠, 부모에게 '최대권력자'인 아이, 20년 후 친구가 되는 모녀 등을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풀어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지역의 특성, 문화, 가족의 소중함 등을 지하철 광고 속에 담아내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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