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강세에 환율 상승둔화…1186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30 09:35
글자크기
뉴욕증시와 국내 증시 상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30일 장 초반에는 전날 달러강세와 뉴욕증시 약세 때문에 반등했다가 국내 증시 상승 영향 등으로 오름폭을 줄이며 1186원대에 자리잡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1186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4원가량 오른 119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여 곧 1180원 중후반대로 진입했다.



국내증시 흐름이 크게 작용했다. 코스피는 동시호가에서 하락하는 듯하다가 장이 열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7.61포인트 오른 1696.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 중이다. 한때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68억원을 팔았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엇갈리는 지표 속에 하락마감했다. 주택지표는 좋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며 3대지수 모두 내렸다. 달러약세도 주춤하며 달러지수는 77선을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역외환율도 4원 가량 올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이어져 하락압력이 발생하는 한편 외국인투자자 관련 달러매수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가 환율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며 "1180원대 중반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 하향돌파하긴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90.34엔으로 전날보다 0.6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01달러로 0.0059달러 올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