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29일 "대우건설 (3,700원 ▼25 -0.67%) 인수의향서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국내와 외국계 기업 등 모두 6개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는 재무적 투자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비밀유지 협약을 들어 참여 업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산은 관계자는 다만 "금호 측과 가격 등을 협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고, 이후 △예비실사와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 체결 △정밀실사 △계약체결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산은은 예비실사를 거쳐 늦어도 10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자산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늦어도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일인 오는 12월15일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