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선우후락' 자세로 일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9.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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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신임 국무총리는 29일 "힘없고 모자란 부분부터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선우후락(先憂後樂·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김)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정 총리는 "이명박 정부 2기 총리로서 소임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고 있다"며 "겸허한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뜻을 존중하고 협력하는데 한시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도실용 정신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위기 극복 및 서민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서민이 따뜻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한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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