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해외 자금조달설 "사실 무근"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2009.09.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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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블랙스톤과 KRR 등 해외 대형 사모펀드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효성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인수제안서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인수 절차가 진행되면 효성그룹 내 M&A팀에서 재무와 법률파트 등 협력회사를 지정해 자금조달 등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A에 정통한 한 관계자 또한 "블랙스톤이나 KKR 등 해외 사모펀드들도 이미 반도체 업체에 투자했다 쓴 맛을 본 경험이 있어 반도체 업체에 또다시 투자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주간사단이 효성에게 하이닉스 지분 28.1%의 약 절반인 15% 수준만 매각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효성 고위 관계자 또한 "매각제안서에도 무조건 28%를 다 인수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며 "상황에 따라 일부 지분만 먼저 인수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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